1. 보고 싶어 네가 보고 싶어
밀크티 가게에서 일하는 황위쉬앤은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우바이의 라스트댄스라는 곡을 듣게 되는데 처음 들어오 보는 곡이지만 아는 노래라서 신기해합니다. 가게 앞을 지나가던 리쯔웨이 역시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이곡을 듣게 되고 황위쉬앤에게 곡명을 물어봅니다. 리쯔웨이는 매일 이곳을 들러 밀크티를 구입하고 그렇게 이들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황위쉬앤과 리쯔웨이는 새해맞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간 곳에서 둘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연인이 되어 함께 살기 시작합니다. 리쯔웨이와 황위쉬앤은 리쯔웨이의 친구 모쥔제와 함께 만나게 됩니다. 모쥔제는 학창 시절 친구 천윈루라는 여학생과 황위쉬앤이 닮아 있다는 것에 놀라고 리쯔웨이는 모쥔제에게 황위쉬앤은 천윈루와 성격이 조금 디르다고 이야기합니다. 황위쉬앤은 상하이로 발령을 받아 2년여간 출장을 가게되고 그곳에서 혼자 생활을 합니다. 2017년 남자친구 리쯔웨이와 연락을하고 지내던 황위쉬앤은 문득 휴대폰을 보게되고 휴대폰속 리쯔웨이의 문자와 연락들은 모두 없어져 있었으며 본인이 보낸 문자만 남아있다는것 알게됩니다. 사실 리쯔웨이는 2014년 사망하였고 황위쉬앤은 혼자였던것입니다. 우바이의 라스트댄스라는 음악을 듣던 황위쉬앤은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그녀는 황위쉬앤이 아닌 리쯔웨이와 모쥔제의 친구였던 천윈루가 되어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2. 너를 만나기 위해 돌고 도는 시간
영화 상견니의 세계관은 메가히트 타임슬립 로맨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멀티버스 판타지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원작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중간에 인물들이 바뀌고 똑같은 얼굴을 한 인물들이 두 명씩 한 화면에 등장하는 등 혼란을 야기하는 장면들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사전 정보 없이 함께 영화를 본 지인 중 한 명은 이마를 두드리며 아이고 머리야라는 말을 내뱉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시간이 지나도 공간이 바뀌어도 오직 너, 돌고 도는 시공간도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3. 당신도 상친자이신가요?
사실 대만 드라마 상견니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을 때 많은 상친자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상친자란 상견니에 미친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단어가 되었습니다. 상친자들끼리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기도 하였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 즉, 복잡한 타임라인을 설명해 주기도 하였으며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상친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여러 가지 상친자임을 나타내는 짧은 만화들이 유행하고 공감하는 상친자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드라마 특유의 청량스러움과 미스터리 하면서도 몰입을 증가시키는 내용들은 빠졌지만 상견니를 사랑하는 상친자들에게 이번 영화는 개봉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상견니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주인공 3인방 흔히 펑난소대라고 불리는 세명의 주인공들이 영화 개봉에 맞춰 내한하여 무대인사를 갖기도 하였으니 그야말로 상친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4. 내 남자친구이고 싶은 허광한
대만에서 상견니가 제작될 때 제작사 측에서는 리쯔웨이 역할에 허광한을 낮은 인지도 때문에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국 허광한은 주연을 맡았고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대만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인기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린 시절 몸이 약했던 허광한은 탁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건강한 체질로 바뀌게 되었고 주걸륜의 뮤직비디오에서 탁구선수 주걸륜의 아역으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허광한은 처음에 배우가 아닌 가수가 되기를 바랐으나 소속사의 문제로 데뷔가 무산되고 연기수업에 흥미를 느낀 그는 본격적으로 연기자수업을 받게 됩니다. 이후 식극장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허광한은 드디어 상견니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그간 쌓아왔던 연기력을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상견니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한 허광한은 교복체질이라고 할 만큼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잘 드러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대표 남자친구 이미지를 갖게 된 동시에 허광한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아질 무렵 허광한은 한국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고 이번 영화 <상견니> 개봉에 맞춰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의 인기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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